하... 자취를 하다보면은 밥을 어떻게 어디서 뭘 먹어야되는지가 진짜 많이 고민이 되는거 같아요
평일에는 학식을 먹거나 친구들하고 같이 먹어도 되는데
개인적으로 밖에서 혼자 먹는거를 안좋아해서 친구들을 자주 부르는 편입니다
주말에는 거의 무조건 친구들을 부르거나 아니면은 집에서 혼자 먹는 편인데
오늘은 오랜만에 중국집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친구랑 같이 먹게 됬네요 ㅎㅎ
참고로 전 2시간 이상 혹은 누군가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일을 제외하게 되면은
크게 씻고 밖에 나가는 편은 아닌데요 이 날도 안 씻고 나갔습니다. (남들 시선 보호를 위해서 모자는 쓰고 나갔습니다....)
어디 중국집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군대 갔다오니까 저 빼고 모든 세상이 다 변해있는거 같더라구요
폰도 아직 6S+를 쓰는데 다음주에 보고 바꿀 예정도 있습니다. ㅎㅎ
중국집에 오면은 기본 세팅은 다 비슷한거 같아요
저는 다 필요 없고
젓가락,숟가락,그리고 ★고춧가루★ 이것만 있으면 됩니다
어차피 짬뽕은 안시키고 맨날 짜장면 아니면은 짜장면+탕수육만 시키거든요 ㅎㅎ
아 화질....
물잔에 물도 담아 주고요
내꺼 하나
친구꺼 하나
너도 안씻고 나왔니?
숟가락 젓가락도 하나씩 배치를 해줍니다
(안 씻었지만 깨끗한척 할려고 밑에 휴지 한 장 살포시 깔았어요)
<살면서 거의 처음으로 깔아봤습니다 - 하도 요새 더럽게 사는거 같아서요>
요새 느끼는건데 밖에 나가기만 하면은
진짜 다 돈인거 같아요
알바도 못하고 있는데.... 어디 하늘에서 돈 뭉텅이 하나 툭
하고 떨어져 주면은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그돈으로 잘 놀 자신은 있습니다.
저는 짜장면 하나
친구는 중화비빔밥 하나씩 시켰어요
음 역시 올바른 비주얼이구만 (보통입니다. 보통이에요 이집이 혜자일겁니다.)
제가 원래 곱빼기를 먹는데 살이 너무 너무 쪄가는거 같은 죄책감이 많이 들어서 그래도 양심상 보통 시켰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집에서
먹어본게
제가 직접 시켜서 먹어본거는 짜장면/탕수육이 전부인거 같은데
중화비빔밥은 좀 생소하네요
한입 얻어먹어 봤는데 개인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보통 저는 이렇게 먹어요
고춧가루 팍팍 넣고 그 다음에
4등분으로 짤라서
젓가락질을 잘 할 수 있게 딱 알맞은거 같아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중국집에 가서 먹는편인데
배달을 시키게되면은 단무지랑 고춧가루가 모자란 순간이 있어서
어떤 음식이건 한번 먹을때 좀 제대로 먹어야된다는 생각이 있어서요 ㅎㅎ
진정해 워~ 워~
빨리 비벼
빨리
하... 어제 먹었는데도 오늘 되니까 또 먹고 싶기는 하네요
오늘은 다른 포스팅에 올릴거지만 이미 먹을걸 미리 사놔서
저녁에 알바 면접보고 조리해서 먹을 생각이에요
저녁에 뭘 먹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음........
한 8시쯤에 블로그 다시 방문해주세요 저녁 먹고 나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ㅎㅎ
제가 느끼는 건데 폰으로 사진을 찍게되면은 제 휴대폰 화면상으로는 화질이 나름
깨끗하고 바람직한데
이 모든 전자기기도 주인 닮아 가는지 상태가 이상하긴 하네요
한입에 단무지 반개씩 해서 알차고 야무지게 한그릇 뚝딱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먹으니까 배달시키면 단무지가 부족하지 ㅋㅋㅋㅋ ㅡㅡ)
아 그리고 살면서 거의 처음 있는 일인데
밥을 먹고 있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분도 같이 계셨거든요
테이블은 다른 테이블이었는데 자꾸 저희를 쳐다보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제 몰골이 말이 아니여서 그렇게 자꾸 쳐다보시는건가.... 하면서 느끼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반정도쯤 먹었나?
그때 홀 아르바이트생 분이 오셔가지고
아르바이트님 : 아까 옆에 계시던 분이 이쪽 테이블까지 다 결제하셨습니다.
PYMT : 네???....
그리고 나서 카운터를 보니까 아까 옆에 계시던 분이
인사하고 나가시던데... 당황해서 목례만 살짝코롬 했습니다. 나중에 저도 돈 많이 벌면
저와 같은 사람들한테 많이 사주고 다녀야겠네요 (그렇게 돈 쓰는 날이 오기를 간절하게 빌어봐요...)
<돈 많은 아저씨 부럽...>
이집은 어떤 음식을 시키건 짬뽕국물을 같이 줬는데
아 짬뽕국물맛 장난 없었습니다.
다른곳보다 되게 되게한 맛이 나던데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나요?....)
짜장면 먹다가 느끼하다 하면은 국말 한 숟갈씩 쿰쿰 척척
후루룩 후루룩
계속 들어가길래 더 먹을려다가
빈접시 보고 겨우 정신 차리긴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집밥을 크게 선호하지는 않아요 집에서 먹는 밥은
반찬 선택권이 크게 바뀌지가 않아서 예전부터 밖에서 먹는거를 되게 선호하고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요새 자취하면서 느끼는건데
엄마가 해주는 밥이 제일 좋습니다..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