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안그럴려고 했는데요...
제가 안그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는걸 어떻게 하나요 ㅋㅋㅋㅋ
하... 먹을때 너무 너무 행복하던데
지금이 10:44분인데 저는 오늘 한끼도 못먹었습니다
이것저것 해야되는 일이 많아서
아침이라도 먹고 올걸
점심도 수업때문에 못 먹고
저녁도 약속있어서 못 먹고
하....
근데 살은 하나도 안빠지는 느낌이네
오히려 친구가 보자마자 너
살이 찐것 같다라고 하길래
순간 욱 했습니다. ㅡㅡ
저희 집이 처음으로 조리를 하는 시간인데요
왼쪽에 보이는 저 거무스름한 것은 고기 양념이 타는것입니다
제가 그정도로 더럽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 용기는 전기포트 아닙니다.
집에서 가져온 냄비에요
우리집 냄비라구요
저 말고도 많은 자취생들이 그럴거라는
진심으로 갖고 있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네 이게 뭐지?
라고 생각 하시겠지만
제 책을 받침대로 쓸 수는 없어서
청소안한 제 방에
굴러다니는 봉지를 재활용 해봤어요
진정한 의미의 재활용이 저런거였으면...
소시지도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돌렸구요
진짜 저도 이거 찍으면서 눈물 뚝뚝 흘렸는데요
저희 엄마가 이 글을 절대 안보셨으면 좋겠네요
저인줄 모르고 보면은
어후... 저런집 애도 있나...
라고 하면서
너는 안그러지? 라고 하면은 제가 할말이 없어가지고요
그래도 나름 이정도면은 괜찮은 한끼식사같지 않나요
옆에서 보이는것은
우리집에서 햇반용기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다던
고기연기 아닌가
그 연기중에 甲이라는 고기연기 아닌가 자네
반갑네 자주 우리집으로 오게나
저 연기는요 제가 이렇게 조리를 하고
위에가 좀 탔네요
지금 저 냄비 물에 하루정도 담궈놨는데
(설거지 하기가 귀찮아서라고는 말 안했습니다.)
아직 경과를 못봤는데....
우리집에 철수세미 없는데...
입벌려 고기들어간다
입 벌리라고
우와아아ㅏ하하아ㅏ앙ㅇ
사실 저거보다 밥 훨씬 훨씬
많이 푸는데
양심상
저도 최소한의 양심과
여러분들께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저만큼은 컨셉입니다
우와 진짜 소세지 윤기 보이십니까?
이거 진짜 제가 전자레인지 조리해서
망할줄 알았는데
윤기 좌르르 흐르는 저 상태는
군대에서 전자레인지 조리로
만들어왔던 그 비주얼이 그대로
담겨있는
그 상태 아닌가
자네도 반갑네
입벌리겠네
후우우우와아아아ㅏ아항하앙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
햇반 만드는 오뚜기회사에서
1인분에 대한
규정을 잘못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부분은 본사에
컴플레인 걸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큰햇반도
안됩니다
ㅡㅡ
다양한 소비층을 생각해주세요
먹다 부족한거 같아서 라면도 하나 끓였습니다
원래 국물을 잘 찾는 스타일은 아닌데
밥먹다가 갑자기 국물이 먹고싶은데 국물은 없고
그래서 집에 굴러다니는
안성탕면 하나 끓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받침대는 없어서
안성탕면 봉지 밑에 깔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웃자
힘들때 웃는게 일류라고 하던데
이거 비벼먹으니까 (비쥬얼 나름 괜찮지 않나요?)
진짜
제 생각에 3그릇 뚝딱할거 같았는데
흠... 뭐라고 해야되지
라면때문이라고 할게요
2그릇만 했습니다.
그래도 양심상
잘 먹었습니다
꺼억
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먹고싶은데 사러나갈 자신이 없어서요
개인적으로 밥 먹고 나면은 밖에
잘 안나가려고 해요
돼지들의 특징입니다
눈앞에 있는 음식이 내 음식이요
식후 눕는곳이 내 자리일지어니
나를 가엾게 여기지 말거라
하하하ㅏ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