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블로그 글을 올리고 나서 밖에 필요한 생필품도 좀 사고
저녁거리도 사러 나갔었는데요
아무래도 저는 주로 다이소를 많이 이용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필요한것도 진짜 이런건 없겠지 하는것도 다이소에 다 있더라구요 ㅎㅎ
옛날에 다이소를 갔었으면 필요한거 한 두개 정도 사면서 나머지는 먹을걸로 다 채웠을텐데
요새 살이 너무 많이 찐거 같아서 먹을거 앞에서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필요한것만 일단은 사왔습니다.
이거 딱 보면 뭔지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그 중앙에 보이는 효자손 말고 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혹시 이거쓰면 나이가 많아 보일려나....
구두 주걱입니다
제가 구두는 따로 가지고 있는게 없는데요 이거를 산 이유는
신발은 작을 수록 이쁜거 같던데 거기에는 다들 동의 하시나요??
그래서 저도 가급적이면 외관상 볼때 신발이 작아보이는 거를 사거나 아니면 발 사이즈에 딱 맞는 신발을 사곤하는데요
(운동할때는 한사이즈 큰걸로 삽니다. 그래야 편해서 ㅎㅎ)
근데 이렇게 사면 신발을 신을때 엄지 마디 부분이라고 해야되나요?? 그 주름 있는곳
거기가 맨날 쓸려가지고 아파요 그래서 보통은 이거를 사용하는데
자취방에 옮기면서 구두 주걱이 없어서 하나 구매를 했습니다.
이건 제가 필요는 없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올려 봤어요
혹시 밖에서 빨대를 스트로우 주세요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제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없던것 같던데
예전에 알바할때 어떤 분이 스트로우 주세요 라고 했었어요
근데 제가 그걸 못 알아 듣고
네? 스트로우요
네?... 스트로우요
네?... ...... ........ (...... 뭘 말하는거지) .... 스.트.로.우.요 ㅡㅡ
이래서 당황했던 경험이 있어서 생각나서 사진 찍어왔어요 ㅎㅎ
영어를 배우도록 해야겠네요
이건 보면서 그 미군 해병대? 웃음참기 영상 혹시 그거 아시나요?
거기서
군인들 세워놓고 옆에서 저 인형소리로 웃음참기를 시키는것 같던데요
누르게 되면
훙으ㅡ으으으읍 쿠우ㅜ에ㅜ우웨ㅔㅜ에게에ㅜ엑
하는 소리가 납니다
생각보다 참기 어렵던데 영상에 분들은 잘 참더라구요
혼자서 이거 하다가 웃었는데 옆에서 이상하게 많이 쳐다봐서 관심 많이 받았습니다.
여자 분들은 화장을 다 하고 나서 입술을 안바르면 화장을
덜한것 같다 아파보인다 이런 느낌이 든다고 하던데
(실제로 누나한테 한번 해보라고 했는데 진짜 그 느낌이긴 했습니다.)
남자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면도를 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진짜 느낌이 다른거 같아요
면도를 하면 깔끔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어려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는 수염이 많이 자라는 편은 아닌데 기본적으로 샤워할때 매일 같이 하고 있어요
1살이라도 더 어려보이고 싶어서요..... 군대 갔다왔는데
난 국가의 부름에 갔다온것 뿐인데 거기서 세월을 온몸으로 맞고 왔네요ㅜㅜ
제가 자취방을 선택하면서 부동산 3개를 컨택했었고
그 부동산에서 각각 방을 여러개씩 보여줬는데 그중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선택한
이유중에는 물론 돈이나 거리 등등이 있겠지만
안에 구조는 좀 별로여도 수납공간 특히 옷장이 2개였어요 벽과 일치형으로 되어있는
개인적으로 옷사는것도 좋아하고 코디하는 것도 좋아해서 이것 저것 모우다 보니까
옷이 제가 가지고 있는 물품중에서 가장 큰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옷 관리도 중요시 해야 될거 같아서
(예전처럼 옷 벗어두면 엄마가 세탁해주지도 관리해주지도 않습니다.)
어제 우르르 쾅쾅 거리면서 번개가 야무지게 치고 비도 파워풀하게 오길래 이러다가 죽는게 아닌가 싶었지만
죽을 확률이 희박해서 밖에 나가서 습기 제거제 (하마친구를 살려고했는데 하마친구가 없어서) 사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섬유유연제
자취 처음할때가 20살때인거 같은데 그때는 섬유유연제 이게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몰라서
처음에 살때 세제대신에 그냥 눈에 보이는걸로 사서 이것만 썼었는데
엄마가 집 한번 들러서
세제하고 이런거는 다 있나 하면서 물어보길래
자랑스럽게 이거쓰니까 냄새 좋던데 하고 이것만 보여주니까
엄마가 하.... 하면서 한숨쉬던데 기억나네요
보통은 요새 다우니 많이 쓰시는거 같던데
저는 섬유유연제 냄새는 크게 신경을 안써요 그냥 향기만 괜찮게 나면 되고 (남자냄새만 안나면 됩니다)
보통 향수를 옷에도 살짝살짝씩 뿌리는 경우가 많아서 나중에 가게되면은 옷에 향수 냄새가 나게 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향수를 안 뿌리는 옷이나 양말,바지 같은 거는 섬유유연제가 필요하니까요 ㅎㅎ
깨알같이 오뚜기밥도 샀습니다.
이거 만드신분은 진짜 자취계에 혁명입니다.
집에서 밥솥을 줄까? 하는걸 제가 안 가지고 왔었거든요
개인적으로 밥솥에 해먹는 밥 하고 햇반하고 차이는 느끼는데
그 수고스러움을 더 하면서까지 갓지은 밥에 대한 소중함을 아직은 못 느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집에서 밥을 그렇게 자주 먹지도 않구요
그래서 오는길에 오뚜기밥 10개 사놨습니다.
친구들 오면 같이 나눠먹기도 하고 저도 먹고 하면은 금방 없어 질거 같네요
자주 등장하겠지만 (네 맞습니다. 저는 돼지입니다........ ㅜㅜ )
산것들 종합
1. 구두주걱
2. 섬유유연제
3. 면도기
4. 습기제거제
5. 햇반 10개
저기서 가장 필요한것 하나만 챙겨가세요 라고 한다면은
저는 주저없이 면도기 하나만 챙기겠습니다.
아직까지는 밥보다는 남들한테 이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커서요 ㅎㅎ
(철이 덜 들었나 봅니다 ㅜ ㅜ)